온,오프라인 캠핑용품 불티
캠핑족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가 수혜를 입고 있다.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캠핑용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것.
12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는 지난달 온라인 시장에서 캠핑용품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5월 대비 29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작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액이 2배 이상 증가해 캠핑열풍을 보여줬다.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캠핑용품은 캠핑매트(21.58%)이며 야외용 의자 (19%)와 침낭 (7.58%)이 그 뒤를 이었다.
TV홈쇼핑도 뜻밖의 호재를 누리고 있다. 홈쇼핑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캠핑관련 용품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그 중 GS샵이 지난 1일 방송한 텐트는 1시간 동안 1500개 가까이 판매돼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CJ오쇼핑 역시 지난 달 특집방송한 25만원 짜리 텐트는 3200세트가 판매되며 8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텐트는 1000 세트 이상 주문이 몰려 약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텐트도 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소정 다나와 등산·캠핑 담당 CM은 "올해 캠핑용품은 날씨의 영향으로 9월까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일 듯하다"면서 "최근 서울에 캠핑장이 많이 생겨나 주말을 이용한 당일치기 캠핑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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