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지은 기자]KT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을 이끌어갈 자회사 유스트림 코리아 초대 최고 경영자(CEO)로 김진식 전 비아콤 인터내셔널 미디어 네트워크(VIMN)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스트림코리아는 KT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유스트림 아시아가 각각 51%, 49%의 지분율로 만드는 합작회사다. 지난해 10월 유스트림 코리아 설립 관련 발표를 한 KT는 설립을 내달 중 마무리하고 오는 3월 중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유스트림 아시아는 미국 유스트림과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TV뱅크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김 신임 대표는 아시아권 미디어 콘텐트 유통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다. KT는 미디어와 콘텐트 중심의 비통신부문 사업 강화를 목표로 김 대표를 초대 CEO를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회사 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김 신임 대표는 "앞으로 K팝 등 한국의 유력 콘텐트를 전 세계에 유통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며 "유스트림의 글로벌 라이브 방송 플랫폼으로 새로운 차원의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신임 대표는 독일 블룸버그 텔레비전의 아시아태평양 부사장과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 아시아 태평양 이사를 맡아 콘텐츠 유통을 총괄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실에서 해외 미디어사업 제휴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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