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추구 ELS…연환산 수익률 30% 초과
고수익 추구 ELS…연환산 수익률 30% 초과
  • 성이호
  • 승인 2012.01.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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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전망시 높은 수익 가능…고점 시기 가입은 신중해야”

[이지경제=성이호 기자]그간 복잡한 수익률 구조와 원금비보장으로 일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안겼던 주가연계증권(ELS)이 최근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2000포인트에 근접한 코스피 상승과 함께 조기상환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고수익을 올린 ELS들은 지난해 8월 증시 침체가 발생한 이후 발행된 상품들로, 일부 ELS는 연환산 수익률이 30%를 넘어섰다. 지수가 단기 급락했던 시기 이후 판매된 투자상품이어서 조기상환 가능성이 컸고 높은 수익으로 이어졌다.

 

개별 상품들로는 S-Oil·OC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한금융투자 ELS 3477호와 SK이노베이션·삼성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우리투자증권 ELS 5167호 등이 연환산 수익률 30% 이상을 달성했다.

 

이외 삼성중공업·SK이노베이션이 기초자산인 미래에셋증권 ELS 2844회와 삼성중공업·호남석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대우증권 ELS 6196호도 20%가 넘은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원금보장이 안 되는 ELS 비중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수 상승 시기에 섣불리 가입할 경우 침체장을 거치며 상환이 미뤄지고 원금손실 가능성마저 있다는 얘기다.

 

특히 고수익을 보장하는 상품들은 대다수가 원금비보장형이라는 점도 신중한 투자에 나서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과거 조기상환일과 만기일을 앞두고 기초자산 종목의 주가가 급락해 투자 손실이 커진 사례가 있어 신중한 투자가 당부되고 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데, 연초 국내 증시에서 ‘1월 효과’가 나타면서 ELS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추가 상승이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성이호 sung2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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