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줄 모르는 기관…장바구니 목록은(?)
돌아올 줄 모르는 기관…장바구니 목록은(?)
  • 성이호
  • 승인 2012.02.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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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KT&G, S-Oil 기관 순매수 유입…나름 이유있다(?)

[이지경제=성이호 기자]최근 들어 기관과 외인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달 10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외인과 달리 기관은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기관은 순매도 흐름에서도 LG전자, KT&G, S-Oil 등은 매수를 지속했다.

 

LG전자의 최근 주가 흐름은 양호한데, 지난 달 19일 이후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5일과 27일에는 4.05%, 5.16%의 상승률을 기록해 오름폭도 컸다. 이에 따라 8만원대를 돌파한 LG전자는 30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52주 신고가에는 못 미치는 주가이나 25일부터 30일까지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운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 개선모멘텀이 2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인데, 그간 부진했던 HA사업부와 HE사업부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MC사업부의 제품 라인업이 하드웨어와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외 증권사에서도 LG전자의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9만5000원~1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상승을 예견한 증권사는 현대, 이트레이드, 솔로몬투자증권 등이다.

 

대표적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KT&G 역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전일 순매도로 전환됐으나 기관은 지난달 1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주가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기관과 외인의 행보가 갈리며 낙폭은 제한되고 상승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26일부터 오름세를 보인 KT&G는 전일 2.48% 상승 마감하면서 7만8600원을 기록했다.

 

호재는 경쟁사들의 담배가격 인상으로, KT&G는 시장 점유율 확대 이후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KT&G의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와 맞물려 한동안 미뤄질 수 있고 그 사이 점유율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수’ 투자의견을 견지한 증권사는 삼성, 현대, 한국, HMC, 하나대투증권으로 목표주가는 9만원대 초반이 제시되고 있다.

 

이외 S-Oil에도 기관 매도 우위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전일까지 3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수가 유입돼 주가는 12만원을 넘어섰다. 외인들의 매수 우위도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외인 지분율은 45.71%까지 확대됐다.

 

일부 증권사는 ‘적극 매수’ 의견을 내놓고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정유업종의 경우 전반적으로 정유부문이 부진할 때에는 석유화학부문의 실적이 어닝시즌 차별화 포인트가 되곤 했다”며 “다른 석유제품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PX의 높은 비중으로 건실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이호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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