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영업이익 1조9573억원 전년比 4.5↓
KT, 작년 영업이익 1조9573억원 전년比 4.5↓
  • 황병준
  • 승인 2012.0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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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통화품질 개선·4G LTE 서비스 투자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 추락

[이지경제=황병준 기자] KT가 2011년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KT는 2011년 매출 22조 원, 영업이익은 1조9573억 원, 당기순이익 1조442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KT스카이라이프, BC카드의 연결편입 영향으로 22조 원을 달성하여 2010년 20.3조 원 대비 8.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무선과 전화수익이 감소하여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 9573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있었던 러시아 통신 자회사 NTC의 지분매각으로 발생한 중단영업이익 영향으로 전년대비 1039억 원, 7.8% 증가한 1조 4,4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는 한해 동안 약 100만 고객이 증가하여 307만 가입자를 넘어섰고 매출도 전년대비 64.3%가 증가했다. 한편, 스마트폰 대중화로 고가 단말 판매가 증가하며 상품매출이 증가했고, KT스카이라이프는 1분기부터, BC카드는 4분기부터 각각 연결 편입되어 전체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무선분야에서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765만을 넘어 전체 가입자의 46% 비중을 차지하고 무선데이터 수익이 전년 대비 42.6% 증가했으나, 4분기에 일괄 적용된 1000원 요금인하와 매출할인 요금제 비중의 증가 등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1.3% 감소했다.

 

KT는 올해 LTE 신규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입자와 이용량이 증가하여 점진적인 성장 추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화매출은 전년대비 12.1% 감소하였으나, 2010년 PSTN 가입자가 142만명 감소했던 것에 비해 2011년에는 절반인 71만 명 감소에 그쳐 향후 매출감소세는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011년 4분기 매출 6조3790억 원, 영업이익 2876억 원, 당기순이익 2105억 원을 달성했으며, 분기영업실적은 지난 2008년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래 최악의 분기실적은 기록했다.

 

KT가 4분기 저조한 실적을 올린 것은 3G 통화품질 개선 및 4G LTE 상용서비스를 위한 설비투자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김연학 KT CFO 부사장은 "이동전화 사업에서 보조금 경쟁을 벗어나 기존 3W(WCDMA, WiBro, WiFi) 망의 효율화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서비스를 통해 품질 위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올해는 금융, 방송 등 비통신 영역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해내는 실질적인 그룹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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