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억3000만 달러 수주 계약식 성사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수주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 사장은 지난 7월에 이어 또 다시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한 것이다.
남 사장은 16일, 서울에서 싱가폴의 NOL(Neptune Orient Lines)사와 함께 1만7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 총 계약금액은 약 2억3000만 달러.
남상태 사장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길이 347m, 폭 45.2m로 1만70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최대 2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면서 “이들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이어 “현재 NOL은 대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추가 발주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연료절감 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선주의 경제성을 보장해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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