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법안 국회 통과 여부 후 실력행사 결정…22일 대규모 집회 예고
[이지경제=이동현 기자] 전국 자영업 연합체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한 신한카드 결제 거부 조치를 당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예 결정은 개정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를 보고 행동하기로 한 것이다.
오호석 유권자시민행동 상임대표 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주에 국회에서 수수료율 차별 금지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라 당분간 지켜보고 행동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20일부터 서비스 요금 등을 결제할 때 신한카드를 받지 않기로 결의,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 단체에는 유흥주점, 카센터, 공인중개사, 학원, 숙박업 등 60여개 업종 100만 업소가 가입돼 있어 실력 행사에 들어갈 경우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22일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 대회를 열어 막대한 이익만 챙기고 자영업자들을 무시한 카드사들의 각성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거나 일부 문구가 수정되면 신한카드 거부 운동에 즉각 돌입할 뜻을 밝혔다.
전국 소상공인단체연합회도 지난 15일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중 1개사를 상대로 카드 결제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무리하게 강행하기보다 국회 입법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동현 fiction120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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