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분사 1년만에 체크카드 시장 1위 올라
KB국민카드, 분사 1년만에 체크카드 시장 1위 올라
  • 황병준
  • 승인 2012.02.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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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등 젊은 층 공략 주효…통합카드와 모바일 카드로 승부수


[이지경제=황병준 기자] KB국민카드가 분사 1년여 만에 체크카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2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연간 체크카드 이용액은 12조6745억 원으로 12조여 원을 기록한 신한카드를 제치고 전업사 카드사 1위에 올랐다.

 

이는 2010년 9조5670억 원에 비해 3조 원(31.4%)이나 급등했다.

 

지난해 3월 분사를 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당시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체크카드에서 노력하면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카드의 매출 급등에는 ‘슈퍼스타K 시즌3’ 등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체크카드의 주고객인 젊은 층 공략에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용 및 체크카드를 합한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대를 회복, 신한카드에 이어 업계2위를 굳건히 지켰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분사 당시 12조4000억 원에서 지난해 12월 말 13조4000억 원으로 1조원 이상 자산이 증가했고 순이익 319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히트작 또한 많았다. 생활 밀착형 7대 영역에 포인트리를 최고 5%까지 적립해주는 ‘KB국민와이즈카드’는 ‘KB국민와이즈홈카드’와 함께 출시 9개월 만에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모든 서비스를 통합한 카드와 모바일 카드로 승부수를 띄운다.

 

카드 1장으로 모든 부가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혜담 카드’ 등을 출시해 삼성카드의 숫자 시리즈와 현대의 ‘M’시리즈 등에 맞설 계획이다.

 

모바일카드 부문에서도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비롯한 통신사와의 제휴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KB금융그룹 차원의 모바일 채널 경쟁력 증대를 위해서도 핵심 역할을 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로 재구성된 전략적인 신상품 출시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병준 thesky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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