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그룹,아이폰 국내판매량 예측 내놔
올해 국내 아이폰4 판매량이 최대 1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조사기관인 로아그룹이 이달 초 전문가 패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유효답변을 집계한 결과 아이폰4의 국내 판매량이 5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폰4 판매량이 30만대 선일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반면 50만대일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는 36%로 가장 많았다. 특히, 100만대 이상을 전망한 응답자도 24%에 달했다. 70만 대와 90만 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측은 각각 21%와 5%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예측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아이폰4 예약판매 수치가 이를 말해준다. 예약 시작 다섯 시간 만에 1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아이폰3G을 뛰어넘는 열풍을 보여줬던 것.
로아그룹은 “안테나게이트 등으로 애플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언론들의 지적이 있으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아이폰4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안테나게이트 등의 이슈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주요 변수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아이폰4와 여러 안드로이드 폰들의 대결로 스마트폰 경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면서 “윈도 모바일, 심비안 계열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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