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박소연 기자]스마트폰 주식거래 ‘팽창’…보안이 먼저다
[기자수첩=박소연 기자]스마트폰 주식거래 ‘팽창’…보안이 먼저다
  • 박소연
  • 승인 2012.03.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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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주식거래는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시세를 조회하거나 주문을 넣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무선단말기를 통한 주식 거래대금은 270조1225억원으로 2010년 92조8164억원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8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사들은 경쟁적으로 스마트 증권거래 가입자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스마트폰 무료 제공과 수수료 면제뿐 아니라 스마트폰 할부금을 지원해 주는 혜택도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증권사들이 가입자 유치에는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면서도 보안 문제에 있어서는 별일이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동통신 기기의 경우 PC에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면서 PC뱅킹과 유사한 보안 위협이 잠재돼 있다. 

 

특히 무선랜이나 테더링을 이용할 경우 악성 무선접속장치(AP)를 통해 중간에서 개인정보를 빼내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무선 AP의 상당수가 보안 설정이 안 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보안에 대한 이런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캐피탈이나 농협, 리딩투자증권과 같은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정보 유출과 부정거래 등 금융사고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에서도 이런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사실에서, 금융사들의 보다 더 많은 대책마련과 관심이 필요한 때다.


박소연 paperm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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