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준비 비용 작년보다 8.5% 증가 전망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올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이 작년보다 8.5% 더 들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18일 현재 서울 경동시장에서 팔리는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의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16만8400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작년 이맘때 조사 결과(15만5200원)와 비교해 8.5% 증가한 것이다.
올해 초 이상저온으로 출하량이 줄거나 품질이 나빠진 채소류 가격이 36% 오른 것이 차례상 비용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과일류 값도 전체적으로 6.5% 올랐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은 작년 수준이고, 닭고기 가격은 약간 올라 육류 값의 상승폭은 0.3%로 비교적 작았다.
한국물가정보는 "채소값의 강세가 추석까지 이어지면 실제 비용은 19만원선에 형성돼 서민들의 지갑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덕 rokmc3151@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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