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코리아나화장품을 매각한 지 11년 만에 화장품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기능성 셀 에너지 화장품인 '리엔케이(Re:NK)'를 출시하는 것으로 9월부터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웅진코웨이가 출시하는 리엔케이는 ‘새로 태어난 피부(Rebirth New Skin)’란 의미로, 피부 세포 속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새로운 피부로 재탄생시킨다는 뜻을 담았다.

 

웅진코웨이는 미생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일본 오타카효소㈜, 항노화 소재 전문기업인 영국 에코로직사(社), 희귀 독자성분을 확보한 프랑스 마르세유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리엔케이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질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불어넣으려 애썼다.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맥 스페셜 에디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의 로스 러브그로브와 버버리 향수를 디자인한 프랑스 페데리코 레스트레포, 국제디자인상 GD 심사위원인 일본 히로타 나오코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3명이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웅진코웨이는 단계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2014년까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톱3 안에 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사장은 “오는 2014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기존 480만 명의 고객과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코디 조직망을 활용해 방문판매 위주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