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열었다. 그룹 단위로는 처음이다. 최 회장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업무처리와 고객서비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업무효율화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처리할 수 서비스.
최 회장은 이번 모바일 오피스에 메일, 전자결재, 일정관리 등 기본적인 업무처리 외에 영업관리, 생산관리 등 회사별·부서별 특성에 맞는 업무처리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 처리에 대한 제약을 없애 업무의 효율성, 신속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최 회장은 모바일 오피스가 정착단계로 들어서는 내년에는 업무 효율성이 3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회장이 이번에 열은 모바일 오피스에서 눈에 띠는 것은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방식. 이는 각 관계사별, 부서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모바일 오피스는 회사별, 부서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회장은 이어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단순히 업무의 시간과 공간을 모바일로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업무 처리의 효율성과 완결성을 높여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임직원은 일과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