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슬레는 퍼시픽 아일랜드 네슬레 대표이사를 지낸 그래엠 토프트(Graeme Toft)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1988년 호주네슬레에 입사한 토프트 사장은 네슬레 주요 시장에서 요직을 거친 정통 네슬레 맨으로 평가 받는다. 한국과는 이미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마케팅 매니저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시장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브랜드 구축 업무 등을 두루 담당했으며, 2010년부터 네슬레 퍼시픽 아일랜드 지사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토프트 사장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뿐만 아니라 글로벌 1위 식품 기업 네슬레의 다양한 브랜드 및 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높이 인정 받아 한국 지사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
인스턴트 커피 제품 이외에도 캡슐커피 사업부문, 제과, 펫푸드(애완동물식품) 등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양한 네슬레 사업군을 두루 포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루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래엠 토프트 신임사장은 "한국은 여러 네슬레 지사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네슬레의 우수한 생산,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견인하고 국내 식음료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슬레는 1979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네스카페,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프레소, 네스퀵, 네스티, 킷캣, 퓨리나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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