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참석, 동반성장 또 강조
[이지경제=김우성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호랑이굴로 뛰어들었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올 첫 경제정책위원회에 참석해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협력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한 것이다.
홍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함께 멀리, 2조 달러 정책'란 주제로 CEO들에게 2조달러 경제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을 당부했다.
특히 홍 장관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달 3일 허창수 전경련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대기업 CEO들의 참여를 요청한 것보다 한단계 높은 톤으로 CEO들에게 매달렸다.
홍 장관은 작정을 한 듯 "2조 달러 경제가 되려면 동반성장이 토대가 되야한다. 대기업이 성과공유제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현재현 경제정책위원장(동양그룹 회장)은 "경제상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가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에둘러 홍 장관은 요청에 답했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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