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국토해양부는 6일 지난해 임대주택 재고현황 집계결과 장기공공임대 주택 재고가 89만57호로 지난 2010년에 비해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5년 임대, 민간건설·매입임대 등을 포함한 총 임대주택 재고는 지난해 말 기준 145만9513호로 전년도 대비 4.3% 증가했고, 총 주택대비 임대주택 재고율은 8.1%로 나타났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임대주택 재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국민임대의 경우 2010년 37만6000호에서 2011년 43만2000호로 총 5만6000호가 증가해 14.8%나 늘어났다.

 

아울러 공공임대 뿐만 아니라 민간 매입임대사업자도 크게 증가했다.

 

의무임대기간 5년인 민간매입임대사업자는 지난해 총 3만932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789명(13.8%)이 증가했다. 임대가구수도 27만4587호로 전년도 대비 1만4289호가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기공공임대 재고 확충을 위해 LH, 지자체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민간부문의 임대주택 공급확대로 전월세 시장 안정기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임대사업자 육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공공임대주택이란 공공기관, 민간사업자가 주택기금, 공공택지 등을 지원받아 임대하는 주택으로 임대기간이 10년 이상인 주택을 말한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