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롯데카드·롯데마트 거부운동 선언
소상공인단체, 롯데카드·롯데마트 거부운동 선언
  • 김우성
  • 승인 2012.06.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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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소상공인단체가 롯데창고형마트인 '빅마켓'과 롯데카드의 독점 계약에 반발해 롯데카드 거부운동과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 소상공인단체는 18일 대형가맹점의 특혜를 중단시키기 위해 19일부터 규탄대회, 다음달 1일부터 롯데카드 거부와 롯데마트에 대한 불매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리적 수수료 체계 개편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빅마켓이 롯데카드와 독점 계약을 맺고 수수료 1.5% 이하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공정거래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주의에도 계약을 강행한 첫 번째 사례라며 당국에서도 계약에 대한 효력 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서울 독산동에 개점하는 롯데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마트 '빅마켓'이 롯데카드와 단독으로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계획했으나 수수료율 협상이 불발됐다.

 

입찰에 참여했던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좀 높게 불러서 떨어진 것 같다"며 "타사들도 그 정도(수수료율을) 쓴 걸로 알고 있고, 롯데카드는 코스트코-삼성카드와 비슷한 0.7% 수준에서 수수료율을 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소상공인 시민단체는 오는 19일 롯데마트 송파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성수점·홈플러스 잠실점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롯데카드 결제거부와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빅마켓·롯데슈퍼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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