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첫 돌 뗀 LG유플러스, “이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LTE 첫 돌 뗀 LG유플러스, “이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 이어진
  • 승인 2012.07.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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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P 기반 VoLTE 서비스 올해 하반기 상용화


[이지경제=이어진 기자]“이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LG유플러스는 6월29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LTE 사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VoLTE 특화 서비스, 네트워크 고도화 등 LTE 서비스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LTE망에서 음성, 데이터, 비디오를 동시에 제공하는 올-IP기반의 VoLTE로 올-IP시대를 열겠다"며 "하반기 VoLTE를 통한 새로운 융합서비스도 출시해 통신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oLTE 하반기 상용화

지난해 7월 LTE서비스를 상용화한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군·읍·면을 포함하는 LTE 전국망을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구축했다. LTE 데이터 제공량도 가장 먼저 두 배로 늘리면서 LTE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LTE 가입자 수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262만 명을 기록했다. 연말 LTE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보고 있다. 

기존의 이동전화가 상대적으로 좁은 200~3,400Hz 대역의 코덱을 이용해 주변의 소리가 제거되고 약간 탁한 느낌의 음성만을 전달했던 것과는 달리, VoLTE는 50~7000Hz의 폭넓은 대역을 활용해 음성품질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LTE 네트워크에 음성, 비디오, 데이터 등 서비스별로 품질관리가 가능한 QCI(QoS Class Identifier) 기술을 적용해 트래픽 폭증시에도 VoLTE가 최우선적으로 처리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VoLTE 제공을 위해 단말, 네트워크, 서버 등의 107개 항목에 대한 VoLTE 기능 시험 테스트를 실시해 왔으며, 최종 보완을 거쳐 7월초에는 VoLTE 소프트웨어를 장착된 단말기로 망연동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빠르고 선명한 LTE 속성을 잘 활용한 All-IP 기반의 혁신적이고 편리한 VoLTE 특화 서비스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상대방과 같은 화면을 보여주면서 지도, 음악, 뉴스, 사진 등의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자동차 안에서도 LTE 스마트폰으로 N스크린을 제공하는 등 All-IP 기반의 LTE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주식 전무는 “VoLTE는 단순 음성전달과는 달리 HD급 음성통화로 감정을 실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올해 3분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통화 중 음악 공유, 통화 중 지도를 통한 길 안내 등 올IP 기반으로 한 VoLTE 응용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멀티 캐리어 서비스 상용화

LG유플러스는 하반기 LTE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멀티캐리어는 두 개의 주파수 대역 중 보다 빠른 속도의 주파수 대역을 자동으로 선택해 특정 주파수 대역에 데이터가 몰리지 않아 트래픽이 알맞게 분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800㎒ 대역의 LTE 데이터 트래픽이 기존 2/3G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대비 5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 멀티캐리어는 기존 800㎒대역 외에 2.1㎓ 대역에도 추가적인 LTE망 구축을 통해 사용자아 수신할 수 있는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선택, 트래픽이 자동 분산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인 광화문 및 명동, 강남, 신촌 및 홍대 등 3곳부터 우선적으로 2.1GHz 대역에 소형 기지국(RRH) 상용망을 구축하고 하반기 중에는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 84개 도시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로 향상시키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을 도입하는 등 LTE 어드밴스드로의 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비 스스로 네트워크 환경을 인식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운영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실시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자가 진단 복구 기술(SON ; Self Organizing Network)’을 제공해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LTE 상용화 1년을 돌아보며 “1년 전에 우리가 한 약속들 대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다. 가입자가 많이 늘어나겠냐는 의문들도 있었지만 1년 만에 270만 명에 육박했으면 나름대로 성공적인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LTE로 인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이미지도 올라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시작이다. 1년 간 기어 다녔다면 첫 돌을 뗀 지금은 걷는다. 조금 지나면 뛰어다닐 것이다. 걷고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LTE에서만큼은 어떤 업체들보다도 앞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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