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30일 총파업 예고
금융노조, 30일 총파업 예고
  • 김우성
  • 승인 2012.07.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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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2일 "15차례가 넘는 사측과의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면서 "전체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총파업을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오는 1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1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뒤 30일 1차 총파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더해 노조는 내달 1일부터 9일까지는 정시출퇴근, 중식시간 및 휴가 동시사용 등 태업 투쟁을 벌이고 13일 2차 파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 노조 관계자는 "15만 금융노동자들의 역량을 집결해 금융산업과 소비자, 노동자과 함께 공생하기 위한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며 "30일 이후에도 사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8~9월 대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사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정규직 임금 7%이상 인상 ▲영업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으로 변경 ▲대학생 20만명 무이자 학자금 지원 ▲비정규직 채용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

아울러 노조는 관치금융 철폐와 우리금융 민영화 및 낙하산 인사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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