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농협유통(대표이사 강홍구)은 농협 창립 51주년을 맞아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시작으로 신선 농산물 매출이익률을 한 자릿수로 대폭 낮춰 판매하고 있다.
3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극심한 가뭄과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의 가계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선 농산물(채소, 과일, 쌀)은 품목에 따라 최대 37% 이상 할인이 적용된다.
먼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5일 동안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양파, 감자 등 10개 대표 농산물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채소는 배추(한포기) 3600원에서 2500원, 햇감자(100g)는 220원에서 138원, 양파(1.5kg)는 3000원에서 1980원, 햇마늘(1.5kg)은 1만1000원에서 7900원, 단호박(개)은 3500원에서 23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동시에 하우스거봉(2kg/박스)은 1만8900원에서 1만4700원, 토마토(4kg/박스)는 9900원에서 7900원, 참외(2kg/박스)는 9900원에서 7700원, 감귤(800g/팩)은 7900원에서 6100원, 메론(1통)은 5900원에서 4900원에 각각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10개 대표 농산물 외에도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제철과일과 채소를 날짜와 기간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자두, 캠벨, 수박, 블루베리, 참외, 열무, 감자, 천도복숭아, 복숭아, 양상추, 얼갈이, 절임배추 등도 최대 30%까지 대폭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농협유통 강홍구 대표이사는 “농산물을 많이 판매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고, 소비자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자체 마진폭을 크게 줄여 신선농산물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