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외화예금 상품 출시…1억불까지 우대금리
우리銀, 외화예금 상품 출시…1억불까지 우대금리
  • 김우성
  • 승인 2012.07.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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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정부의 외화예금을 확충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외화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3일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최소화해 장기로 외화를 적립할 수 있고 금리와 수수료까지 우대하는 '환율 케어(CARE) 외화적립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현재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은행의 외화예금 확충을 위해 개발됐다.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 외화유동성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당국은 경제위기에 취약한 해외차입 및 채권발행의 비중을 줄이고 외화예금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환율변동 위험과 원화예금에 비해 불리한 금리수준을 개선한 외화예금 상품을 내놓게 됐다.

이 상품은 환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이체 지정일 전일 환율이 직전 3개월 평균보다 낮을 경우 외화 매입을 늘려 이체하게 된다. 반대로 높을 경우에는 외화 매입을 줄여 이체해 외화매입 단가를 평균화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최대 36개월까지 월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를 포함해 11개이다. 특히 외화예금 예치 비중이 높은 USD, JPY, EUR에 대해서는 12월 말까지 1억달러 한도에서 예치기간에 따라 연 0.4%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 최고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금리는 매일 고시금리에 따라 변하며 3일 현재 금리는 1.7%이다.

더해 이 상품으로 적립한 자금을 해지해 해외 송금하는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외화예금 출시 기념행사에는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이순우 행장이 참석해 각각 이 상품에 1호와 2호로 가입했다.

주 부원장은 "외화예금이 늘어나면 그걸 기반으로 대출이나 자산운용이 이뤄지기에 외화유동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화예금이 우리은행뿐 아니라 모든 은행권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다른 외화예금보다 금리도 높고 환율 우대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1억달러 한도로 환율 우대를 해준다. 금새 한도가 채워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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