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게임’ 디아블로3의 끝없는 추락…PC방 점유율 3위
‘악마의 게임’ 디아블로3의 끝없는 추락…PC방 점유율 3위
  • 이어진
  • 승인 2012.07.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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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LOL에 덜미 잡혀…“이미 예견된 일”


[이지경제=이어진 기자]악마의 게임, 디아블로3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출시 이후 40%가 넘는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3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도 모자라 리그오브레전드에도 덜미를 잡혀 3위로 추락했다. 서버 점검, 복사 파동 등의 문제가 PC방 점유율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PC방 점유율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은 13.48%에 그쳤다. 블레이드앤소울과 리그오브레전드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1위인 블레이드앤소울은 17.16%, 리그오브레전드는 15.64%를 기록했다. 

디아블로3의 인기 하락은 예고된 일이라는 것이 게임업계의 분석이다. 디아블로3는 출시 이후 끊임없는 접속 장애 문제를 일으켰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는 접속 장애에 공정거래위원회에 환불조치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으며 “환불조치는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던 블리자드는 결국 백기투항, 40랩 이하의 계정에 대한 전면적인 환불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잦은 아이템 획득 확률 조정 및 패치도 인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일명 ‘잠수함 패치’로 불리는 업데이트를 수시로 진행하며 아이템 획득 확률을 수시로 조정하고, 게임 내 케릭터 스킬 조정들도 끊임없이 일어나 게이머들의 불만을 야기시켰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6개월이 걸려도 깨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디아블로3의 ‘불지옥’ 난이도는 1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불지옥 난이도를 돌파한 유저들이 속속 등장했고 현재는 최고 레벨에 도달한 이용자들이 즐길만한 콘텐츠가 아이템 획득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디아블로3의 인기 하락은 잦은 서버 다운과 패치로 인해 이미 예견돼 있던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서버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디아블로3 점유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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