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재산 3조…계열사 투자↑
자산운용사 재산 3조…계열사 투자↑
  • 김우성
  • 승인 2012.07.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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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우성 기자] 지난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특히 주식·펀드 등의 형태로 해당 계열사에 대한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400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70억원) 대비 8.1%(2538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금 및 예치금은 1조7797억원으로 171억원(1.0%) 증가했고, 증권은 1조2675억원으로 1810억원(16.6%) 늘어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현금 및 예치금의 경우 전체의 55.3%(9,838억원)를 3개월 내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해 단기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성을 중시해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에 1조6640억원(93.5%)을 예치했다.

주식의 경우 90.3%(4710억원)가 계열사 지분이었으며, 그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투자목적 보유주식은 334억원(6.4%)으로 주로 유상증자시 일반 공모 참여나 공모주 청약 등의 방법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펀드의 경우 97.1%(5477억원)가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에 투자하는 28개사 가운데 25사가 자사펀드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 규모는 전년 대비 13.7%(661억원) 증가했다.

50개사의 고유재산이 증가했고, 32개사(합병으로 소멸된 푸르덴셜, 미래맵스 제외)는 감소했다. 고유재산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5개사로 업계 전체의 47.9%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계열사 지분 및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고유재산 운용의 적법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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