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서울의 대표적 유통시설인 노량진 수산시장이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0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의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과된 계획안은 도매시장의 기능상 차량의 진출이 많은 건물의 특성을 감안, 화물차량과 승용차량의 분리를 위해 지하에 화물 주차장, 지상에 승용주차장을 설치했다.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으로의 접근은 대부분 노들길을 통한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민자역사, 2차 사업부지의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의 지하보도와 더불어 보행자의 다양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은 지하 2층, 지상 6층이라는 적정한 층수 계획을 통해 주변 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하였고, 옥상에는 정원, 데크쉼터 및 식당을 계획하여 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마련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파도를 형상화한 입면과, 뛰어 오르는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한 디자인은 현대화된 수산물 도매시장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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