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투자증권은 1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남경문 KB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및 외형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밝혔다.

 

그러나 그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톱티어(Top-tier) 업체의 판매는 감소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가동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판매가격 인하 계획 및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2분기 실적악화 우려와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여파에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 시기"라고 조언했다.

 

박지은 jieun9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