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소원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 국민임대아파트에 있는 경로당을 건강, 문화, 교육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해피시니어센터’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국민임대아파트 단지는 17%포인트인 60대 이상 거주비율이 일반분양단지의 7%p보다 2배 이상 높고, 저소득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 고령 입주자들의 건강을 위한 체육시설과 입주자간 교류를 쌓을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수요도 늘고 있다.
2003년 개정된 법적 설치기준에 따르고 있는 경로당이 다양한 입주자의 요구를 반영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노인복지법이 개정돼 경로당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지면서 LH가 경로당을 건강, 문화, 교육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해피시니어센터로 전환을 시도한다.
LH는 오는 10월부터 파주운정3지구 A25블럭(1318세대)과 춘천우두 A-1블럭(390세대) 2개지구에 시범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피시니어센터는 기존 노인회 사무실을 교육지원, 의료지원 등 다목적 공간으로, 건강지원실은 동절기?우천시에도 지속적으로 건강체조, 운동게임 등 활동적인 기능을 겸비한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LH 관계자는 “해피시니어센터에 새롭게 탈바꿈하는 노인회 사무실과 건강지원실을 통해 활기찬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swk@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