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지수 석달째↓…체감경기 '최악'
경제심리지수 석달째↓…체감경기 '최악'
  • 김우성
  • 승인 2012.07.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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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우성 기자]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가 석달 연속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에 따르면 7월 ESI는 전월(96) 대비 4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10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일뿐 아니라 2009년 5월(92)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ESI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합해 전체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작성한 지표다.

장기평균이 100을 웃돌면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ESI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 급속도로 나빠지며 2009년 1월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0년 4월 114로 고점을 기록한 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 2월에는 100 아래로 내려앉은 뒤 3~5월에 잠깐 100을 웃돌았지만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들어 스페인의 전면적인 구제금융 가능성 등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 시장도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등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IS)는 71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해 2009년 4월(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8월 업황 전망BIS도 70으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내려갔다.

대기업(70)과 중소기업(72)은 전월 대비 각각 18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으며 수출기업(74)과 내수기업(70)은 14포인트, 10포인트 악화했다.

매출BIS는 88로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으며 8월 전망도 87로 5포인트 내려갔다. 채산성BIS는 82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악화했으며 8월 전망도 83으로 5포인트 내려갔다.

자금사정 BIS의 7월 실적은 8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내려갔으며 8월 전망도 85로 3포인트 악화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3.1%)과 내수부진(22.3%)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반대로 환율 상승,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비중은 줄었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BIS는 67로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해 2009년 3월(60)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8월 업황 전망BIS도 69로 7포인트 악화됐다.

매출BIS(80)와 채산성BIS(79)는 각각 전월 보다 9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금사정BIS도 7포인트 악화한 81로 나타났다.

한편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100을 기록하면서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김우성 k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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