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등 에너지 음료, 2년새 1000% 폭풍 성장
레드불 등 에너지 음료, 2년새 1000% 폭풍 성장
  • 남라다
  • 승인 2012.08.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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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억원대 규모로 성장, 세븐일레븐 내 926.6% 매출 기록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최근 레드불과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 시장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 음료 시장은 300억원대 규모로 2년만에 연간 1000%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음료 시장은 롯데칠성이 지난 2010년 ‘핫식스’로 맨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코카콜라, 레드불, SPC그룹 등이 속속 에너지 음료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올해 1~5월까지 5개월 만에 핫식스, 레드불, 번 인텐스 등 국내 3대 에너지 음료의 매출액 합계가 230억을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내 올해 상반기(1~6월) 에너지 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6.6%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롯데칠성의 핫식스는 커피, 박카스 등 전통적으로 졸음을 쫓기 위해 마시던 음료들을 제치고 개별음료 부문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음료의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능성 음료’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에너지 드링크는 피로 회복과 각성 효과가 있는 타우린과 카페인 성분 등이 함유돼 있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대학가 주변 편의점에서는 대학가 시험기간이 대목으로, 시험기간에 팔리는 에너지 음료가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매출이 나온다.

 

이에 지난해 1월 편의점에서 에너지 음료와 콜라의 매출 비중이 3대 97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45대 55까지 따라잡으며 증가 추세에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급속하게 성장했던 주스음료 시장이 침체된 뒤 녹차나 옥수수 수염차 등 미용 음료와 비타민 음료가 각광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며 “마찬가지로 에너지 음료가 강인한 남성의 이미지나 ‘펀(Fun)’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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