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6일부터 카드형 상품권인 '신세계 기프트카드'를 출시하고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신세계 기프트카드는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한 후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선불카드 형식의 상품권이다.

온라인몰에서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고 오염이나 구겨짐 없이 유효기간(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

이 카드는 특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상품권샵을 이용해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하고, 잔액 환불도 편리해 명절이나 기념일용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나 문구 등으로 카드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8개점과 성수, 양재 등 23개 주요 이마트 점포에 맞춤형 카드제작기를 설치했다.

이 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관계사는 물론 올해 말까지 기존 상품권 제휴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전상진 자금팀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프트카드 시장에 맞춰 사용이 편리한 충전식 카드형 기프트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맞춤형 주문제작이 가능하고 온라인몰에서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기업체 수요 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s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