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 사과 불티나게 팔려...매진 행렬
낙과 사과 불티나게 팔려...매진 행렬
  • 남라다
  • 승인 2012.08.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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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이틀째 오전에 총 25t, 이마트 첫날 행사만 30t 판매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대형마트들의 낙과 판매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유통업체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 판매하고 있는 것.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날 15t을 준비된 물량이 오후 5시에 모두 소진됐으며 이마트는 30t의 낙과가 모두 팔려나갔다.

 

주요 대형마트들은 전날부터 이마트는 장수, 예산, 문경 지역의 사과 400t을 롯데마트는 충주, 장수 지역의 사과 200t을 판매했다. 홈플러스도 31일부터 200t의 낙과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이마트 이수점 입구 옆에 바로 볼 수 있는 위치에 낙과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낙과 사과인 '보따리사과'가 1봉지(5~6개입)에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햇사과가 8900원(1봉지/9개입)에 선보이고 있었으나 낙과 사과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낙과 사과는 1개에 1000원 꼴인 반면 정상 상품인 햇사과의 경우 988원인데도 개장을 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이날 준비한 물량의 반이 소진됐다.

 

이마트 이수점을 찾은 70대 후반에 정모씨는 낙과 사과를 세봉지나 집었다. 그는 “낙과라고 하지만 크기도 크고 흠집도 별로 없어서 괜찮은 것 같다. 태풍 피해를 본 농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진행된 첫날 행사에서도 낙과의 판매 열기는 뜨거웠다. 롯데마트의 경우 첫날 행사 물량으로 준비한 10t의 사과가 오후 5시에 동이 났으며 이날도 영등포점과 서울역점은 오전에 전량 판매했다. 이마트도 행사 첫날 준비한 물량인 30t의 사과가 전량 매진됐다. 이에 따라 이날에는 전점에 70t으로 확대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영등포점은 벌써 매진돼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주부 김미진(40세)씨는 “낙과가 맛있다는 말을 듣고 사려고 왔는데 벌써 매진돼서 아쉽다. 오전 10시 30분인데 판매가 종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주말에 100t을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5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이마트도 추가 물량을 준비해 판매할 계획이다.

 

한 마트 관계자는 “첫날부터 매장에서 사과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며 “표면에 약간의 흠집이 있는데 먹는 데는 아무 관계가 없고 수확 적기에 떨어진 사과라 당도가 매우 높다.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햇사과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고 소비자들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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