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마트 디지털 파크 잠실점이 개점 1년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디지털 파크가 휴대전화를 비롯한 기술정보 분야 제품을 보강, 개장 첫 달에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후 월평균 40억원 가량 매출을 지속해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에 육박했다.
디지털 파크는 잠실점은 지난해 9월1일 개점, 오픈한 지 1년째다. 롯데마트는 디지털 파크로 전환하기 전보다 매출이 6배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대형마트 가전매장은 물론 가전양판점 단일 매장 중 업계 최고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가전양판점 중 매출 1위는 하이마트 압구정점으로, 월평균 29억~30억원의 매출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간 디지털 파크의 구매 고객은 40여만명. 롯데마트의 일반 가전 매장보다 8배 이상 높다.
마트 측은 또 디지털 파크 잠실점 내점객 가운데 송파, 강동, 광진구 등 인접 지역 주민수는 1만여명 수준에 불과하고 10㎞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방문하는 고객이 50% 이상이라고 공개했다.
정승인 롯데마트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파크 잠실점은 도심형 가전 전문점의 대표적인 모델로서 지난 1년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가전을 강화하는 등 새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