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유통업계에서 간절기 의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7일 동안 가디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증가했다.

 

옥션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니트와 가디건, 긴팔 티셔츠 등 간절기 의류 판매량이 15% 이상 올랐다. 여성의류 순위에는 니트와 가디건이 상위권에 올랐다. 잡화 카테고리에는 앵클부츠와 워쿼 등도 등장했다.

 

롯데닷컴에서는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의류 판매량이 20% 가까이 뛰었다. '닥스레이디스 심플 다크 베이지 트렌치코트'가 대표적이다.

 

특히 여성의류의 경우 카라 가디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뛰었다. 꽈배기니트와 망토·숄 가디건은 각각 55%, 36% 올랐다. 의류 뿐 아니라 가보시 롱부츠와 가죽 하이힐 롱부츠도 각각 33%, 65% 증가했다.

 

남성용 카라 가디건은 75%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가을·겨울 정장의 판매량도 69% 뛰었다. 재킷과 코트 판매량은 50% 증가했고 후드 점퍼도 49% 늘어났다.

 

이유영 G마켓 패션MD팀장은 “최근 몇 년 간 9월까지 늦더위로 인해 여름철 의류가 많이 팔렸었다”면서 “다행히 올해는 가을 문턱에 장마가 찾아오면서 가을 간절기 아이템 판매가 급증했으며, 온라인몰이 이월상품이나 기획전 등을 통해 알뜰한 가격에 간절기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