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한식 세계화, 영국서 규모 늘려 '박차'
CJ의 한식 세계화, 영국서 규모 늘려 '박차'
  • 남라다
  • 승인 2012.09.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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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남라다 기자] CJ푸드빌이 영국을 교두보 삼아 '바비고' 브랜드를 활용한  ‘한식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CJ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9월 중순부터 영국 런던과 캠브리지 지역의 테스코 10개 매장에 정식 입점한다.

 

이는 지난 7월 런던에서 열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행사를 통해 영국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따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외국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테스코 등 대형 유통매장이 발달 돼 있어 영국을 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비비고는 원래 CJ 계열사 CJ푸드빌에서 론칭한 비빔밥 외식브랜드였으나 CJ제일제당 등 다른 계열사의 제품까지 확장하면서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로 본격화 되었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 진출한 비비고는 영국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CJ는 비비고를 통해 올해 400억원의 해외 시장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J는 비비고를 가정식과 외식을 아우르는 최초의 한식 세계화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오는 2016년까지 총 매출 2조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판매 품목별로는 냉동만두, 양념장, 장류, 햇반, 김치, 김 등 가공식품 6종을 선보이며, 올 하반기 30여 개 제품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 시장에서 한식 열풍을 가속화하기 위해 CJ는 유통망 확대뿐 아니라 대규모 문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며

 

또 CJ푸드빌은 영국의 문화 축제인  ‘템스 축제’에 참석하고, 레스토랑 ‘비비고’의 셰프들이 불고기, 닭꼬치, 만두샐러드 등 ‘비비고’의 메뉴를 현장에서 요리하는 시연 및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인들이 집에서 직접 한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한식 조리법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식품 사업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출범했고,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는 영국 현지시각 8~9일 이틀간 세계 현대 미술의 중심인 런던 테이트 모던 갤러리의 뱅크사이드 광장에서 열린 '템스 축제-올 아이즈 온 코리아(All Eyes on KOREA)' 행사에 참가했다.

 

템스 축제는 런던시에서 16년째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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