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추석 앞두고 9개 품목 인상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크라운제과도 과자값을 인상한다. 이는 지난달부터 농심, 해태제과가 과자값을 인상한 이후 제과업체중 세 번째로 가격을 올린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가 유통업체들에 콘칩 등 9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조리퐁과 콘칩 등 스낵류 5종은 시중가 기준으로 7.1%, 산도는 2.3%, 쿠크다스는 2.6%를 각각 인상했다. 마이쮸와 새콤달콤도 출고가 기준으로 100원을 올렸다. 반면 옥수수퐁 등 4개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200원~300원 인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유통업체와 협의를 거쳐 인상가 적용 시기를 결정한다. 이미 올린 곳도 있고 안 올린 곳도 있어 추후 시기를 놓고 유통업체들과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타 제과업체들은 가격 상승을 해온 상황에서 원부자재, 포장재 가격 상승 등 원가 상승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달 초 새우깡과 동시에 칩포테이토, 수미칩 가격을 50원~100원 인상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말부터 맛동산·구운양파·구운감자 등 3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7.1%, 연양갱과 자유시간은 출고가 기준으로 100원 올렸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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