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구매비법은?
추석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구매비법은?
  • 남라다
  • 승인 2012.09.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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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추석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이나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제품들에서는 당뇨 등 질병에 대한 치료·예방이 가능하다는 등 과대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시킬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동충하초, 마늘류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소위 건강식품들이 식품의 안정성이나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이라면서 “이들 제품에는 포장지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과대제품 주표시면의 ‘건강기능식품 문구 및 도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하거나 고혈압, 당뇨, 관절염의 치료·예방과 성기능 개선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표시·광고 등에 현혹돼 구매한다면 부작용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청에서 인정한 기능성만을 표시할 수 있으며 제품별로 기능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포장지의 기능성분 및 기능성 표시를 확인하여 구매 목적에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에는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정상적으로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특히 해외구매대행 등을 통한 제품 구입 시에는 안정성 및 기능성을 담보할 수 없어 조심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안정성과 기능성이 확보되는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 섭취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게 섭취해야 안전하다.

 

인삼·홍삼제품은 당뇨치료제나 혈액항응고제 복용 시 섭취를 가급적 피해야 하고, 녹차추출물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초조감, 불면 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은 메스꺼움 등 소화계통의 불편함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밀크씨슬추출물은 설사, 위통, 복부 팽만 등의 위장과 관련한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약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복용해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건강기능식품 구매 전에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여 건강한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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