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수도권 거주자 524명 대상 조사 실시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소비자 10명중 8명이 상품의 과대 포장으로 불편을 겪은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85.7%가 과대 포장으로 불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반면,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4.3%에 불과했다.
요인으로는 `포장이 내용물보다 너무 컸다'가 27.6%로 가장 많이 꼽았고 `포장재 쓰레기가 많이 발생해 처리가 어려웠다'(25%)와 `과대 포장으로 전체 상품 가격이 비싸졌다'(23.5%) 순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87.1%는 포장이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과도 포장됐다고 느끼는 품목은 농산물 등 식품 세트(86.9%), 화장품(83.9%), 건강기능 식품(79%), 완구·인형류(74.7%) 순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유통업체이 불필요한 부속 포장재의 사용 및 포장 공간 초과 등을 줄이고 간소화된 포장 상품의 유통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간소화된 포장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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