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일본 아사히맥주가 3년만에 국내 판매가격을 평균 5.2% 인상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사히맥주 슈퍼 드라이 3종과 죽센 1종의 가격이 27일부터 4~7%p 오를 예정이다.
이번 인상 가격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슈퍼 드라이 500㎖와 죽센 350㎖은 3700원에서 3900원(200원)으로 오른다. 이에 비해 유흥주점의 인상폭은 크다. 슈퍼 드라이 750㎖가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1000원)으로 오르고, 슈퍼 드라이 2l은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200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엔고 현상이 2년 동안 지속되면서 수입 원가 압박이 심하다"면서 "편의점과 유흥주점 판매 제품에 이어 대형마트 판매 제품의 가격도 조만간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아사히맥주는 대형마트도 내달 맥주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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