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회견 "채권단과 법원 판결에 따르겠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죄했다.
윤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극동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과 태양광에 무리하게 투자했다”며 “진즉에 포기했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텐데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기업회생 절차까지 가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32년 동안 사업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친인척 특혜, 불법 회계, 불공정한 인사 등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일을 한 적이 없었다”며 “현재 개인 재산은 서울저축은행에 출자한 것과 웅진플레이도시에 대여한 것을 빼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채권단의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 움직임에 대해 “지금은 결정권이 없어 채권단과 법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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