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국내 출시 빨간불…전파인증 해지
아이폰5, 국내 출시 빨간불…전파인증 해지
  • 이어진
  • 승인 2012.10.10 16: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인증 절차 진행 중…물량 부족도 출시 지연에 한 몫



KT와 SK텔레콤에서 출시될 아이폰5의 국내 출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들어 아이폰5의 공급물량이 부족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5의 전파인증이 해지, 재 인증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국립전파연구원은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에 대한 전파인증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재 인증을 요청,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

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폰5가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거치면서 이르면 이달 초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이달 초 예약판매에 돌입한다는 설이 나왔던 이유도 빠른 전파인증 때문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전파인증을 받는 LTE 주파수 대역폭을 늘리면서 애플이 아이폰5의 전파인증을 다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애플이 전파인증을 신청할 때 SK텔레콤의 LTE 주파수 850㎒의 서비스 대역폭이 5㎒에서 10㎒로 늘어난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의 출시 지연이 전파인증 해지 외에도 아이폰5 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인권단체 차이나노동감시(CLW)가 전날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사측의 강화된 품질관리 개선 요구와 황금연휴 근무 등의 이유로 약 3000~4000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종합 보세지역 관리위원회의 대변인의 말을 인용, 일부 근로자들이 품질관리자에게 지나치게 높은 품질기준을 요구한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생산라인 운영이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의 출시 물량이 주문을 맞추지 못해 배송 지연 사태를 겪는 등 물량 부족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난 상황에서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팍스콘 중국 공장 파업이 국내 아이폰5 출시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아이폰5의 출시일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초 이달 초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고 지난 5일 KT가 아이폰5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는 보도도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진 bluebloodm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