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물량부담에 대해 ‘우려할 사안이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9일, 동시만기일을 맞아 차익성 프로그램 물량 부담이 있지만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이날 “지난 6월 동시만기일 이후 유입된 차익성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유입된 규모가 큰 만큼 물량부담은 어느 정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말했다.
그러나 그는 “차익거래 포지션 보유자들이 만기연장(롤오버)이냐 청산이냐를 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스프레드(최근월물에서 근월물의 가격을 뺀 수치) 가격이 전날 이론 스프레드를 웃도는 강세를 보여 만기일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LG에 대해 저평가 국면이 해소됐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그러나 자회사 가치 상승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은 “호텔신라가 내년 외형증가와 함께 중국소비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500원에서 3만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STX팬오션에 대해 운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3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6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