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최고와 최저 수익률이 모두 고수익고위험 추구 시장으로 알려진 코스닥시장에서 나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 상장사인 매일상선[065420] 주가가 지난 8일 1천920원을 기록, 작년 말의 150원에 비해 585.71%나 폭증하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가증권시장의 일진다이아[081000]도 작년 말 이후 상승률이 499.30%로 전체 수익률 순위에서 2위를 차지, 유가증권시장의 개별종목 수익률도 코스닥시장에 비해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일진다이아는 지난 8일 1만1천950원에 장을 마쳐 작년 말의 1천994원보다 5배 가까이 급등했다.

 

수익률 상위 10개사를 보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일상선에 이어 리홈[014470] 320.61%, 에스엠[041510] 292.66%, 자티전자[052650] 286.07%, 젬백스[082270] 275.84%, EMLSI[080220] 217.43%, TPC[048770] 201.44%, 일신바이오[068330] 200.00%, 큐로홀딩스[051780] 189.89%, 인터플렉스[051370] 185.45% 등이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일진다이어에 이어 화신[010690] 256.31%, 금호석유[011780] 209.93%, 삼영홀딩스[004920] 188.94%, 동원금속[018500] 172.57%, 대호에이엘[069460] 163.01%, 한국화장품제조[003350] 154.39%, CJ씨푸드[011150] 153.37%, 화승알앤에이[013520] 135.37%, 아시아나항공[020560] 132.92%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최악의 종목은 인네트[041450]와 성지건설[005980]로 수익률이 각각 -95.58%와 -81.71%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선주와 투자회사, 매매거래정지법인, 상장폐지법인을 제외했는데 이들까지 포함하면 최악 수익률은 지난 2일 상장폐지된 네오세미테크[089240]로 -98.85%나 됐다. 지난 8월 25일 상장폐지된 퓨처인포넷도 하락률이 96.95%였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