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꾸준히 자사주 매입
진로 경영진들의 행보가 수상하다. 잇달아 장내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움직임이 25일간 계속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집중적으로 자사 매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진로 주식을 매수한 임원은 23명이다.
실제 윤종웅 진로 사장 1000주, 하진홍 진로 이사 700주, 이영진 진로 부사장 400주, 이장규 하이트 진로그룹 부회장 1000주, 김지현 하이트맥주 사장 1만251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들 경영진의 매입 주식수는 총 2만340주에 달한다.
진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고 판단해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참여하는 임원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건용 sgy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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