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장성 당서기와 협력방안 논의 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오후 중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5시(현지시각)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나타났다.
그는 이 호텔에서 짜오홍쭈(趙洪祝) 저장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한화그룹과 저장성 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태양광 회사인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하며 중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그는 또 한화케미칼이 저장성 닝보시에 약 4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PVC 공장 가동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저장성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년 말 영업 개시를 목표로 대한생명이 저장성국제무역그룹과 50:50의 비율로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생명보험사가 본계약 체결과 영업인가를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저장성 당서기와의 면담을 마친 뒤 일시 귀국해 국내 일정을 소화한 후 13일 오후 다시 중국 톈진(天津)으로 출국, 14일부터 이틀 동안 하계 톈진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민규 smk@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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