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시티, 두바이 능가하는 레저도시될 것"
"에잇시티, 두바이 능가하는 레저도시될 것"
  • 서영욱
  • 승인 2012.10.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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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백조 투자, 관광복합도시 ‘에잇시티’ 건설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용유도·무의도 일대가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인 300조원을 투자해 관광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인천광역시와 특수목적법인(SPC) 에잇시티는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에잇시티(8City)’ 건설의 마스터플랜과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에잇시티는 마카오의 약 3배인 79.5㎢(육지부 30㎢, 해수부 49.5㎢)에 숫자 ‘8’ 형태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이날 사업타당성 결과 총사업비가 약 317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토지보상 등 기반시설 공사에는 육지부(30㎢)와 해수부(49.5㎢)로 나눠 각각 10조원, 23조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토지보상비는 약 6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에잇시티 관계자는 “토지보상비의 경우 국내에서 3조원, 해외에서 3조 5000억원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한국투자증권과 상반기 3조원의 토지보상을 위한 재무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연내 500억원, 2013년 3월 중 1000억원으로의 자본금 증자 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에잇시티에 해외투자자로 참여한 K-컨소시엄의 켐핀스키 호텔그룹 레또 위트워 회장은 “지난해 송 시장과 중동지역을 돌아다니며 예비투자자의 투자의향을 확인한 바 있다”며 “아부다비 투자청, 카타르투자청과 함께 약 3조8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내년부터 11개의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단계를 완공하고, 2030년까지 2단계 도시건설을 진행 할 예정이다. 11개의 선도사업은 한류스타랜드, 호텔복합리조트, 쇼핑몰, F1자동차경기장, 건벤션, 힐링타운, 마리나복합리조트, 게이밍호텔 등이 포함된다.

 

에잇시티가 완공되는 2030년에는 한해 1억3400만명의 국내외관광객과 9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인천시 측은 내다봤다.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은 “에잇시티는 분당의 5배, 마카오의 3배 크기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두바이를 능가하는 레저복합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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