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시즌 2호 도움
이청용, 시즌 2호 도움
  • 인터넷 뉴스팀
  • 승인 2010.09.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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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은 시즌 첫 패배...차두리도 풀타임 출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이청용(22.볼턴)이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시즌 2호 도움을 올렸다.

 

이청용은 1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요한 엘만더의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지난달 2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원정경기(3-1 승)에서 후반 23분 엘만더의 결승골을 배달했던 이청용의 올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다.

 

올 시즌 리그 네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벌써 2도움을 올려 지난 시즌(5골 8도움)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청용은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최전방은 물론 수비 진영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공·수에 걸쳐 볼턴의 주축 선수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볼턴은 균형을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내주며 1-4로 크게 져 1승2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3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버밍엄 시티와 3라운드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이 퇴장당해 백업 골키퍼 아담 보그단을 선발로 내세운 볼턴은 패싱 게임을 앞세운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다 결국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떨어뜨려 준 공을 로랑 코시엘니가 골문 앞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왼발로 차 넣었다.

 

이후 안드레이 아르샤빈, 파브레가스, 토마시 로시츠키 등의 결정적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보그단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볼턴은 전반 44분 이청용의 발끝에서 동점골을 만들어 균형을 되찾아왔다.

 

상대 수비수가 백헤딩한 공을 가로챈 이청용이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까지 제치고 나서 골 지역 왼쪽 엔드라인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엘만더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청용은 볼 터치가 다소 매끄럽지 못해 공이 사각 지역으로 흘러 슈팅 기회를 놓쳤지만 어시스트로 아쉬움을 달랬다.

 

볼턴은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맥없이 무너졌다.

 

후반 13분 파브레가스의 크로스에 이은 마루안 샤마크의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내줬고, 후반 19분에는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샤마크에게 거친 태클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아스널은 후반 33분 아르샤빈의 도움으로 알렉산드로 송이 쐐기골을 뽑아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고, 볼턴은 2분 뒤 카를로스 벨라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뛰는 차두리(셀틱)는 같은 시각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치른 정규리그 4라운드 하트오브미들로시언과 홈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4연승을 달리며 맞수 레인저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셀틱의 미드필더 기성용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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