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K7, ‘은근슬쩍’ 가격인상···K9 전철 밟나
뉴K7, ‘은근슬쩍’ 가격인상···K9 전철 밟나
  • 이승훈
  • 승인 2012.11.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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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라던 내비, 2.4 GDI 기본형·LPI는 제외



[이지경제=이승훈 기자] 기아차 뉴K7이 기아차의 광고와 달리 기본 사양이라던 내비게이션이 기본형의 경우 제외된 데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 ‘착한가격’이라는 회사 측 광고가 무색해졌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일 영업점에 배포한 더 뉴 K7의 시판가격표를 보면 2.4GDI는 최고 119만원, 3.0GDI는 180만원, 3.3GDI는 364만원, 3.0LPI는 101만원 인상됐다.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 전 모델이 기본 장착했다던 내비게이션도 2.4 기본형과 3.0 LPI 모델에는 없다. LPI 모델만 선택(130만원)할 수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115만원)도 옵션이다.

 

2.4GDI는 기본형과 프레스티지, 프레스트지 스페셜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내비게이션이 빠진 기본형은 2945만~2990만원으로 결정됐다. 여기에는 고급형 MP3 CDP 오디오(6인치, 후방카메라), 디지털시계, 액튠 프리미엄 8스피커(내장)가 기본 장착된다.

 

프레스티지모델은 3050만~3100만원으로 8에어백과 주행모드 통합제어시스템, VSM(차세대 VDC), 앞뒷좌석 히티드 시트 및 파워시트,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프레스트지 스페셜은 가격대가 3150만~3200만원대로 나파 시트,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트 미러),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미러가 기본 장착된다.

 

하지만 후측방 경보시스템+앞좌석 통풍시트(160만원), 앞좌석 통풍시트(50만원), 스마트Ⅰ(80만원), UVO+카드타입 스마트키(50만원0, 파노라마 선루프(115만원)는 옵션이다. 스마트Ⅰ는 슈퍼비전 클러스터(7인치 칼라 TFT LCD),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이 결합된 묶음 옵션 상품이다.

 

3.0GDI는 프레스티지와 프레스티지 스페셜 등 2개 모델로 나온다. 3450만~3500만원인 프레스티지는 HID 헤드램프와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에어로타입 와이퍼 등이 기본 적용된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80만원), 스마트Ⅱ(스마트Ⅰ에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더해진 묶음 상품) 등은 옵션이다.

 

최고 180만원 오른 프레스티지 스페셜 모델은 3700만~3750만원이며 슈퍼비전 클러스터,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최고급 사양인 3.3GDI 노블레스는 4220만~4270만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최고 364만원 인상됐다. 후측방 경보시스템, 시트진동 경보시스템,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시트, 전자식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옵션을 모두 포함할 경우 차값은 기존 4097만원에서 502만원 인상된 4599만원으로 급격히 상승한다.

 

3.0LPI 모델에도 기본형이라던 내비게이션은 빠져 있다. 럭셔리 모델이 2600만~2650만원, 프레스티지가 2950만~3000만원으로 으로 결정됐다. 최소 90만원에서 최고 140만원 인상된 가격이다.

 

뉴 K7은 공통적으로 8인치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과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전자식룸미러(ECM),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전·후석 열선시트,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트리코트 스웨이드 내장트림 등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전모델 기본 적용된다.

 

기아차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K7을 내놓으며 차값을 대거 인상함에 따라 향후 판매에 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다. 보닛과 그릴 디자인을 K9과 같은 모습으로 바꾼 만큼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가격 인상폭이 예상치를 벗어나 판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K7의 세부 모델은 2.4 프레스티지부터 시작한다. 2.4 기본형은 마이너스 옵션 개념이어서 내비게이션이 빠진 것이다"며 "가격 인상폭이 당초보다 높지만 과거 옵션이던 것을 기본화해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일 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승훈 lsh@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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