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남라다 기자] 롯데마트가 농협과 목우촌과 손잡고 한우·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한우를 최대 25% 가량 할인 판매하고, 오는 9일부터 3일간 돼지고기·닭고기 등을 최대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농협 포크빌 삼겹살(100g) 1280원, 농협 포크빌 목심 (100g) 1280원, 한우 암소 등심(100g) 5800원 한우 암소 국거리·불고기(100g) 2450원 등이다.
이밖에도 수육용으로 즐겨 찾는 ‘돼지 앞다리살(100g)’을 500원에, 찌개나 찜으로 즐겨 먹는 ‘돼지 뒷다리살(100g)’을 380원에 정상가보다 44% 할인 판매하며, ‘볶음탕용 닭(600g)’을 2,500원에 정상가보다 50% 가량 할인 판매한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가 310만 마리, 돼지 사육두수가 990만 마리에 이르는 등 적정 사육두수를 20% 이상 초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한우 30톤, 돼지고기 140톤, 닭고기 30톤 등 총 200여톤 가량을 준비해 축산물 수요 늘리기에 나선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평소 일주일 행사 물량보다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한우, 돼지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해 축산 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