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박정민기자] 난방기기가 해가 바뀔수록 스마트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올겨울에는 어떤 아이디어 상품을 만날 수 있을까.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빠른 겨울 추위속에 난방용품 및 기기업체들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작년에 비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전자파 발생을 차단한 스마트 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전력소모와 전자파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온수매트는 올해 40여개 모델이 출시돼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온수매트는 온수가 이동하는 파이프를 매트 안에 넣고 뜨거운 물을 이동시켜 난방을 하는 제품이다.
일월, 보국 등 온열매트 업체들이 2013년형 제품을 출시했고, 귀뚜라미홈시스도 안전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 출시 제품은 물이 넘치지 않도록 수위센서를 탑재하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PTC히터((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는 설정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한일, 위닉스, 동양매직 등이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설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과열 위험을 막을 수 있으며,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이동이 잦은 사람들을 위해 전기 손난로도 새로운 난방기기로 자리잡았다. 이전까지 손난로는 기름이나 목탄용이 대세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배터리를 이용한 충전식이 대부분으로 한번 충전으로 4~5시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가격은 3만원에서 5만원 선이고 아이리버, 산요 등이 판매 중이다.
박정민 likeangel1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