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보다 전통시장 0.8%, 대형마트 5.5% 가격 내려
[이지경제=남라다 기자]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김장재료 구매비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7개 지역, 37개소(전통시장 12개, 대형유통업체 25개)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4인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1만7320원, 대형유통업체 24만8104원으로 지난 주보다 각각 0.8%p, 5.5%p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김장시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난 소금과 굴 가격은 상승했으나, 출하지역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미나리, 대파와 생산량이 증가된 고춧가루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특히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12%(3만원) 저렴하게 김장재료를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배추·무의 할인행사로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aT 관계자는 “지역별로 김장시기가 차이가 있어 수요가 분산된 가운데 김장철 물가안정용 정부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고 있어 김장관련 품목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남라다 nrd@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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