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청약 열풍 계약으로 이어질까?
동탄2신도시 청약 열풍 계약으로 이어질까?
  • 서영욱
  • 승인 2012.11.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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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동시분양 계약률 100% 육박, 2차 더 높을 것”



[이지경제=서영욱 기자]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결과 높은 경쟁률에 마감되면서 달아오른 분위기가 본 계약으로 이뤄질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 업체에 따르면 28일 한화건설을 시작으로 29일에는 계룡건설과 대원, 금성백조의 당첨자가 각각 발표된다. 계약기간은 한화건설이 내달 5~7일, 계룡건설과 대원, 금성백조는 4~6일까지다.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다는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연말 거래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로 발생한 송도발 훈풍이 동탄2신도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GCF 유치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계약 첫날에만 5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계약 첫날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총 459가구 중 231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 최근 침체된 시장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아파트가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10월 GCF 유치가 확정된 이후 송도의 미분양 아파트 900여 가구가 순식간에 팔려나가기도 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내달 7일 GCF 사무국 인증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는 점도 중대형 아파트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GCF 유치 전 중소형 아파트만 팔리던 송도 아파트 시장을 고려하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오랜만에 송도 견본주택 인근에 떳다방까지 등장하는 등 GCF 유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있었던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의 높은 계약률도 2차 동시분양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동시분양 업체에 따르면 GS건설의 ‘동탄센트럴자이’는 현재 100% 계약에 성공했고 우남건설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호반건설 ‘호반베르디움’의 계약률도 각각 99.5%, 99%에 이르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모아종합건설의 ‘모아미래도’도 현재 73%의 비교적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고 집계가 되지 않은 KCC건설의 ‘동탄2 KCC스위첸’도 모아건설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업체의 아파트가 다른 세 업체보다 계약률이 낮은 이유는 비교적 외곽에 위치해 선호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차 동시분양의 경우 9.10 양도세 감면 대책이 나온 뒤 수요자들이 미분양을 노리고 청약을 포기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입지와 브랜드 등에서 강점을 지닌 사업장은 무사히 계약을 마친 셈이다.

 

업계에서는 2차 동시분양 아파트가 ‘커뮤니티 시범단지’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고 KTX동탄역과도 매우 가까워 1차 동시분양 보다 계약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차 동시분양 아파트가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안에 조성되고 KTX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나기 때문에 1차 분양 때 보다는 더 높은 계약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화건설의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일반청약 3순위 접수 결과, 1689가구 모집에 5259명이 청약해 평균 3.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룡건설, 대원, 금성백조 등 3개 업체도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서영욱 syu@ez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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